항암이 끝난 뒤, 아무 일정도 없어진 날
항암이 끝난 뒤,
병원에 갈 이유가 사라졌다.
일정표에서
가장 많은 칸을 차지하던 약속이
한 줄도 남지 않았다.
울지는 않았다.
대신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가만히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그동안은
다음 치료,
다음 검사,
다음 설명을 따라가느라
생각할 틈이 없었다.
그때는 몰랐지만,
항암이 끝난 뒤에도
선택지는 있었다.
그날 밤,
병원이 아닌 집에서
처음으로 검색을 시작했다.
♣ 보호자 입장에서 실제 도움이 되었던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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